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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회 아카데미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브렌든 프레이저가 주연을 맡은 영화<더 웨일>의 기본정보, 줄거리, 감상평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영화의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으니 원하지 않는분들께서는 영화시청을 먼저 부탁드립니다.

영화 <더 웨일> 기본정보

사무엘 D. 헌터의 동명의 연극을 영화한 작품으로 북미 영화사 A24에서 제작 및 배급을 맡고 블랙스완'의 대런 애러노프스키가 감독을 맡았으며, '미이라'의 브렌든 프레이저가 주연을 맡았고  '기묘한 이야기'의 세이디 싱크가 딸 엘리를 맡았다. 그 외의 주연으로는 간호사 리즈 역할에 홍 차우, 선교사 토마스 역할에 타이 삼킨스가 있다. 이 영화로 브렌든 프레이저는 95회 아카데미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으며, 분장팀은 분장상을 수상 하였다. 감독은 272kg의 동성애자 찰리(주인공) 역을 맡을 배우를 찾는데 10년이 걸렸다고 하였다. 죽음을 앞둔 주인공이 자신의 과오를 괴로워하며 비치는 여러 가지 감정을 표현해야 했기 때문에 배우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되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중 브렌든 프레이저가 출연한 영화를 보게 되어 그를 캐스팅하게 되었다고 한다. 영화의 제목은 한국어로 해석하면 고래이지만 미국에서는 비속어로 비만인 사람들을 지칭하는 용어서 사용된다고 한다. 인간관계, 가족, 그리고 죽음에 대한 감정과 생각을 자극하는 이야기이다.

줄거리

주인공인 찰리는 272kg의 초고도비만의 몸 때문에 보조기구 없이는 움직일 수 없다. 그래서 그는 대학에서 에세이 작성법을 가르치는 강사이지만 출근이 어렵기 때문에 온라인 강의를 하고 음식도 배달로 시켜 먹는다. 외로운 그를 찾아주는 이는 친구인 리즈와 어쩌다 알게 된 선교사 토마스뿐이다.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리즈는 매일 퇴근 후 그의 건강과 음식을 챙겨준다. 그러던 어느 날 찰리의 혈압의 수치가 높은 수치로 확인이 되고 리즈는 병원을 가는 것을 권유하였지만 찰리는 병원비가 없다며 거부를 한다. 이때 찰리는 자신의 죽음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끼고 8년 전 이혼과 함께 만나지 못하고 있던 딸 엘리에게 연락하여 자신의 전 재산을 줄 테니 남은 시간을 함께하며 에세이 작성을 부탁한다. 사실 그는 8년 전 자신의 제자였던 앨런(남학생)과 연인이 되면서 이혼을 하였고 그동안 딸을 만난 적이 없었다. 사랑했던 앨런이 죽고 우울증과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증 때문에 지금의 큰 몸이 되었다. 8년 만에 만난 딸은 아빠를 싫어하 경멸하였고 학교생활도 원활히 하지 못하는 아이로 자라 있었다. 재산을 준다는 말에 오고는 있지만 매일 욕을 하며 삐뚤어진 행동을 보인다. 그러던 중 자신 몰래 딸을 불러낸 찰리를 찾아온 이혼한 아내 메리와 만나게 되고 메리를 그동안 힘들었던 마음을 말하고 그의 사과를 받아들인다. 막무가내로 쓴 엘리의 에세이도 찰리는 찬사를 보낸다. 엘리는 아빠를 용서할 수 없으면서도 혹여나 아빠가 죽게 될까 봐 두려워하지만 마음을 숨긴 채 아빠와의 시간을 보낸다.

감상평

네이버 평점 8.72점, IMDb에서 7.2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주인공의 연기가 극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준다. 주인공은 주변인들에게 끊임없이 '내가 역겹지 않아?'라는 질문을 한다. 나는 영화를 보면서 이 질문은 자신에게 하는 말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그는 사랑하던 사람과의 삶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지만 결혼생활 도중이었고 사랑하는 아이도 있었다. 그로 인해 8년간 사랑하는 딸 옆에 있어주지 못했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보냈다는 자책감도 있었던 것 같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로 그는 자기 자신에 대하여 역겹다고 생각했고 본인을 돌보지 않았다. 그래서 그 질문은 본인에게 하는 질문인 동시에 남들에겐 그래도 그렇지 않다는 일말의 위로를 받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영화의 등장인물들은 표면상으로는 주변사람을 배려해 주고 도와주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결국 자기만족을 위한 행동이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행동이 타인을 구원할 수 있다고 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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