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고 있는 신카이 마코도 감독의 신작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아래에 감독의도, 등장인물, 반응에 대하여 작성하였습니다. 극 중 내용이 포함되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영화<스즈메의 문단속> 감독의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너의 이름은',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날씨 아이', '별의 목소리 X 초속 5센티미터'등의 여러 작품을 만들었다. 여러 가지 작품들 중 재난을 주재로 한 작품들이 많이 있었다. 이번 작품도 지진이라는 재난을 주재로 한 작품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와 다른 점은 이번 내용은 실제 재난을 모티브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을 바탕으로 내용을 구성하였다. 진도 7 이상의 지진으로 많은 여진과 쓰나미를 몰고 왔고 대규모의 사상자가 발생된 큰 재난이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문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문은 통로가 되기도 하고 단절의 역할도 할 수 있다. 우리가 매일 문을 열고 나가고 들어오는 일상을 반복하지만 재해는 이런 일상을 단절시킨다. 그런 점에서 감독은 문을 모티브로 사용하였다. 감독은 "지금 젊은 관객들 중에는 동일본 대지진을 잊었거나 기억 속에 없는 이들이 아주 많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일이다. 신화나 옛날이야기처럼, '스즈메의 문단속'이 과거에 일어난 일을 오래도록 잊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영화가 되고, 12년 전의 일을 지금의 젊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또한 감독은 "재난 외에도 예기치 못한 사건, 트라우마 등 상처받은 이들도 상처를 딛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보낸다"라고 하였다. 이처럼 내용 속에는 많은 장면들이 이를 나타내고 있다.

등장인물

주요 인물로는 이와토 스즈메와 무나카타 소타가 있다. 이와토 스즈메는 2011년까지는 어머니와 둘이서 도호쿠 이와테현에 살고 있었지만 대지진으로 어머니를 잃고 현재는 규슈의 조용한 마을에서 이모와 단둘이 살고 있는 열일곱 살 여고생이다. 어느 날부터 꾸기 시작한 꿈과 소타와의 만남을 계기로 평온했던 삶이 뒤바뀌었다. 소타를 쫓아간 낡고 신비한 폐건물을 탐사하던 중 고인 물 위에 뜬 하얗고 오래된 문을 발견하게 된다. 그 문 건너편에 있는 미지의 재앙의 존재를 막기 위해 일본 각지의 문들을 닫는 여행을 떠난다. 무나카타 소타는 미미즈가 들어올 수 있는 관문인 문을 닫는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다이진과 사디이진은 일본 전역의 재앙(미미즈)을 억누르고 있는 요석이다. 그러나 스즈메에 의해 봉인이 풀린 다이진은 자유로워진다. 재난이 일어나는 곳마다 나타나 주인공들을 농락한다. 또한 자신의 자유에 방해가 된다며 소타를 의자로 만들어 요석의 역할을 전가하기도 한다. 반면 같은 요석인 사다이진의 목적은 다이진과 함께 요석이 되어 미미즈를 봉인하여 현 상황을 원래대로 돌려놓는 것으로 스즈메를 도와 재난을 막는다.

반응

일본관객의 반응은 두 가지라고 한다. 실제 재난을 모티브로 하였기 때문에 그 사건을 실제로 겪었던 사람들은 영화관람도중 뛰쳐나가기도 하였고 힘들었다고도 하였다. 하지만 트리플 천만 관객을 동원하였다. 국내 관객의 반응도 굉장히 좋습니다. 영화를 관람한 관람객들은 "다녀오겠습니다"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마음속 상처를 직면하고 치유하는 스토리이다, 영화를 보다가 저절로 눈물이 난 거 보니 나도 그런 닫힌 마음이 있었나 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2회 이상 관람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마니아층 관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작인 '너의 이름은'의 관객수를 넘어서고 4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300만 관객이 넘으면 한국에 다시 방문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감독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달 27에 방문할 예정이다. 대원씨아이와 협업하여 진행한 원작 소설 8권, 아크릴 무드 등, 마우스 패드, 포스터 등 한정판 굿즈를 판매하는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이 3월 14일에 오픈되었고 하루 만에 2억 원을 돌파하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볼 수 있었다.

반응형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